의협 노환규 회장은 총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일선 개원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노환규 회장은 27일 광진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28일 총파업을 묻는 투표가 완료되면 투표율이 60%대 중반이나 70%가 되고, 총파업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라며 총파업을 기정사실화했다.
또 노 회장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만 남았다"면서 "이번주 토요일 파업 결정이 나면 제2기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 회장은 "총파업에 대해 불안해 하고, 개원가만의 파업이 되는 게 아닌지, 개원가만 피해를 입는 게 아닌지, 의정 협의 결과마저도 날리는 게 아닌지 불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걱정할 필요 없다. 투쟁이 시작되면 왜 걱정할 필요가 없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총파업 투쟁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