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의협이 편항된 진보단체에 편승해 국가 재정의 고려없이 포퓰리즘 주장을 반복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스스로 잃어가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는 등 건전한 여론 환기 역할을 하겠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28일 의협 바로세우기와 대한민국 의료 바로 세우기를 비전으로 내세운 대한평의사회(cafe.daum.net/koreadoctor)가 발기인 38명을 필두로 발족하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평의사회는 "11만 의사들의 의견을 대표하고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의협이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편항된 진보단체에 편승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재정 상황 고려도 없이 인기영합 주장을 반복해 국민들의 신뢰를 스스로 잃어가고 있는 게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진보단체의 무책임하고 생떼 수준의 '국민 부담은 줄이고 의료의 질은 높인다'는 포퓰리즘을 의협이 되풀이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게 이들의 판단.
특히 의협이 대책없는 비급여 철폐, 보장성 강화, 비급여 의사 비양심의 왜곡된 주장을 하는 것은 회원들 뿐 아니라 국민들을 매우 혼란케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발족식에 참여한 이동욱 위원은 "현재 의료계는 마치 파업이 수단이 아니라 목표가 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는 대부분 좌경화된 여론과 커뮤니티, 단체들이 의사 여론을 호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부터 의사들이 민주당이나 민주노총과 같이 영리병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식으로 좌경화가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이상론에 불과한 최상의 진료와 최저의 가격이란 구호로 국민들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범하고 중도보수 성향의 많은 의사들은 의협의 상명하복식 회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좌경화된 커뮤니티, 단체들의 선동 구호를 반대하고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건전한 대안을 마련해 보자는 의미에서 의사회를 조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의사회는 조만간 창립대회를 가진 후 의협 바로 세우기, 대한민국 의료 바로 세우기를 목표로 활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