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영리화의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기택 교수의 보건산업진흥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신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경희대
정기택 교수(52)를 3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야당과 보건단체는 정기택 교수를 영리병원 허용 등 의료영리화를 주장한 학자로 규정하고 보건산업진흥원장 임명을 반대해왔다.
복지부는 보건산업 분야 전문가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원장 공모 및 추천(3배수) 절차를 진행했다며 임명 절차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정기택 교수는 과거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신성장동력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신임 정기택 원장은 경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 졸업 후 미국 코넬대 경영학 석사, 펜실베니아대 경영학 박사 등을 거쳐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