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의 '원트란서방정'이 만성에 이어 급성통증 치료 적응증을 추가했다.
트라마돌염산염-아세트아미노펜 복합 서방 정제 중 최초 사례인데 바꿔말하면 오리지널 '울트라셋 이알 서방정'에도 없는 적응증을 추가했다는 소리다.
5일 대원에 따르면 '원트란서방정'은 속방층과 서방층이 분리된 이층정 형태의 개량신약이다.
속방층은 1시간 이내 용출돼 초기 약효발현속도를 높이고 서방층은 12시간 이상 방출로 지속적인 약효를 보이는 원리다.
주성분인 트라마돌염산염이 서방층에만 함유돼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부작용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급성과 만성통증은 완전히 다른 질환이지만 치료제 선택의 어려움으로 같은 질환으로 처방 받는 경우가 많았다. 원트란서방정은 이를 해결한 약"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50억원, 내년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대원은 '원트란서방정'의 함량을 반으로 줄인 '원트란세미서방정'도 보유하고 있다. 환자 통증 정도 및 특성에 따른 제품별 선택이 가능하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