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제약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가 CAPiTA 연구에서 1차와 2차 평가 변수를 모두 충족했다고 4일 밝혔다.
CAPiTA 임상 연구는 65세 이상 성인에서 '프리베나13'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8만500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분야 최대 규모의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 효능 임상연구다.
1차 평가 변수는 ▲13개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백신형 지역 사회 획득성 폐렴의 첫 발병 예방에 있어 프리베나13의 효능 확인이다.
2차 평가변수는 ▲백신형 비균혈증성·비침습성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에 대한 예방과 ▲백신형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대한 프리베나13의 효능 확인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국내 사망 원인 6위를 차지하는 폐렴을 비롯한 폐렴구균성 질환은 성인에게 심각한 질병 부담을 초래하고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당국과 의료계가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예방 효능이 확인되는 이번 임상 연구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의의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