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인구가 7% 이상 넘어가는 고령사회에서 주목받는 의약품은 어떤 게 있을까?
치매약, 알츠하이머약, 당뇨병약, 고혈압약, 해열진통소염제, 종양치료제 등 6개 부분의 약제가 전도유망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보고서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마케팅 전문업체 메이븐스퀘어(조사책임자 조재현 이사)에서 진행했다.
조사팀은 의약품생산실적보고 등을 참조해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제품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20년 연평균 성장률이 두드러지는 산업은 금융이 19.2%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17.7%, 요양산업 17.2%, 의약품 산업 13.5%, 식품산업 13%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은 금융을 빼고는 보건산업이 고령사회 연관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 의약품 산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고령친화 의약품산업 비중은 점차 늘고 있었다.
2010년 고령친화 의약품산업 비중은 전체의 21.5%였으며 내년에는 28.4%, 2018년에는 33.5%, 2020년에는 37.3%로 점유율이 증가했다.
조사팀은 고령사회에서 주목받을 약으로 ▲치매약 및 알츠하이머약 ▲당뇨병약 ▲고혈압약 ▲해열진통소염제 ▲종양치료제 등 5개 품목에서 120개 대표제품을 선정했다.
대표제품은 생산액 상위 기준으로 선정해 20위까지 공개됐다.
치매약 및 알츠하이머약은 대웅제약의 글리아티린연질캅셀, 아리셉트정 등이 선정됐다. 당뇨병약 대표제품으로는 한독약품의 아마릴엠정과 아마릴정이 최상위에 있었다.
고혈압약 대표제품으로는 종근당 딜라트렌정, 한미약품 아모잘탄정이 1, 2위를 차지했다. 해열진통소염제는 SK케미칼 조인스정과 한국얀센 울트라셋정이 대표제품이었다. 종양치료제 대표제품은 제일약품의 티에스원캡슐, CJ 캠푸토주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고령친화 요양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부분은 방문요양서비스, 건강검진서비스, 질병상담 및 관리서비스가 선정됐다.
의료기기 산업에는 치과용 임플란트, 인공수정체, 보청기, 관절치료기 등 7개 품목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