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항암보조용 구내염치료제를 도입한다.
미국 바이오 제약회사 엑세스(회장 스티븐 루한더)사의 '뮤가드'가 그것인데, 국내 시판 구내염치료제 중 유일하게 암환자 대상 임상이 존재하는 점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목표다.
14일 한미에 따르면 항암제 투여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은 입 안 또는 목 안의 점막세포가 일시적으로 손상돼 입이 마르거나 허는 증상이 동반된다.
'뮤가드'는 암 환자 치료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입 안 염증을 무향 무취의 가글을 통해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미국 두경부암 환자 120명 대상 실시 임상에서 위약군 대비 치료군의 통증 감소 효과와 궤양성 구강 점막염 증상 완화 및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또 항암보조용 외에도 일반 구내염, 발치 등 다양한 적응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그간 국내서 상용화된 구내염치료제는 암 환자 대상 임상자료가 없다. 임상을 통해 입증된 뮤가드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