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혈증억제제인 스타틴계열 약물이 남성 발기부전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로버드 우드존슨 의대 존 코스티스(John B. Kostis) 교수는 스타틴과 발기부전간의 연관성을 검토한 11건의 연구결과를 메타분석했다.
대상자는 647명으로 3개월 이상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다.
분석결과, 스타틴을 복용중인 남성이 비복용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증상이 약 25%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효과는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약물에 비해 30~50% 수준이지만 테스토스테론치료나 생활습관을 변화시킨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스티스 교수는 "연구결과는 스타틴이 혈관세포 손상을 예방해 발기부전을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가연구를 통해 이 결과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