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환자 10명 중 6명은 의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2008~2012년 '척추관협착증(M48.0)'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뼈나 인대가 두꺼워져 척추관이 좁아져서 경막낭(dural sac)이나 신경근을 압박하고, 그로 인한 간헐적 파행을 비롯한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2008년 64만명에서 2012년 114만명으로 연평균 15.6%씩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8~1.9배 정도 더 많았다. 전체 환자의 60%는 50대 이상 여성이었다.
척추관협착증 진료비는 2008년 2576억원에서 2012년 4348억원으로 해마다 14%씩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입원비 보다 외래 진료비 증가율이 더 컸다.
입원진료비은 2008년 1183억원에서 2012년 1595억원으로 연평균 7.7% 증가한 반면, 외래는 같은 기간 890억원에서 1865억원으로 연평균 20.3%씩 증가했다.
2012년 요양기관 종별 진료인원을 보면 의원을 찾은 환자가 60.4%로 가장 많았고 병원이 30.3%, 종합병원이 15, 상급종합병원이 6.1%로 뒤를 이었다.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의원급 진료비는 2008년 616억원에서 2012년 1247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