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가 수가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개발에 착수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19일 제1차 수가협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협상 대응전략 등을 밀도 있게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20일 공단과의 1차 수가협상에 대비한 것으로 박상근 회장 주재로 이계융 상근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병협은 6월 2일까지 시한으로 전개될 수가협상에서 병원 설립구분과 규모 등과 무관하게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적정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기로 했다.
특히 병원들의 의료비용 증가가 수입 증가보다 높아 경영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공단 측에 최대한 인식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협회는 수가협상 전략운영 대책실을 설치하고 수가 관련 연구자료 분석을 통해 체계적, 이론적 근거에 입각해 협상단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협회 수가협상단은 단장인 이계융 상근부회장을 중심으로 민응기 보험위원장,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 김상일 보험이사 등 4명이 공단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