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환자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전보다는 약 33만명이 감소했다.
반면, 연평균 진료비는 1.7% 증가추세를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다음달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2009~2013년 '치아우식(K02, Dental caries)'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밝혔다.
치아우식은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때문에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분석 결과 치아우식 환자는 2009년 약 576만명에서 2013년 543만명으로 5년간 약 33만명, -5.8%가 감소했다. 연평균 1.5%씩 줄어든 것.
총진료비는 2009년 2538억원에서 2013년 2716억원으로 5년간 약 178억원이 증가했다.
2013년을 기준으로 치아우식 환자 10명 중 3명은 소아‧청소년이었다. 그러나 소아 청소년 환자는 2009년 219만명에서 2013년 190만명으로 연평균 3.5%씩 줄고 있었다.
심평원에 따르면 치아우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는 3분 안에 양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며,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인접면을 자주 청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