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강화 요법 중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병용시 위약 대비 야간 저혈당이 발생 위험이 낮다는 사후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74th Scientific Sessions)에서다.
사후 분석은 인슐린 단독 또는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에서 불충분한 혈당 조절을 보이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자누비아 추가 투여시 안전성과 인슐린 절약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슐린 요법을 받고 있는 66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간에 걸쳐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던 제 3상 임상 시험의 데이터를 토대로 실시됐다.
그 결과 24주차에 자누비아 추가 투여 군에서의 야간(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 저혈당 발생률은 14.9%로 위약 투여군 20.1%보다 낮았다.
야간 저혈당 발생 건수 역시 '자누비아'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각각 110건, 216건으로 '자누비아' 투여 군에서 더 적게 보고됐다. 수면 중 저혈당 발생률 또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또 '자누비아'를 병용 투여군 중 24주차에 야간 저혈당 없이 7.0% 미만의 당화혈색소 값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은 33.9%로 위약 투여군의 16.6%보다 높았다(p<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