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기·AI
  • 진단

온열치료, 항암·방사선치료 병행요법으로 '각광'

암 환자 치료효과·삶의 질 향상…원광의대 28일 심포지엄 개최


정희석 기자
기사입력: 2014-08-29 14:35:31
종양에 고온의 열을 가해 암 세포를 괴사시키는 '온열치료'(Hyperthermia)가 항암·방사선치료와 병행요법으로 시행했을 때 암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의대 방사선종양학과는 고주파온열치료기 도입을 기념해 지난 28일 온열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연자로 참여한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오영택 교수와 고주파온열치료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성균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 교수는 국내 온열치료의 현주소와 임상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오영택 교수는 'Overview & clinical experiences of hyperthermia in cancer management' 발표를 통해 온열치료 요법의 암 치료 효과를 설명했다.

오 교수는 "현재 온열치료 요법은 첨단 의료기기를 이용해 큰 부작용 없이 심부 종양에 온도를 높일 수 있고 방사선·항암화학치료와 병행요법으로 시행해 방사선·항암화학치료 효과를 증대시킨다"고 밝혔다.

특히 "방사선으로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에서 증상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남아있다.

그는 "아직까지 온열치료 요법에 대한 학문적인 근거자료가 부족하고 온열치료 단독치료 효과가 미비한 점은 물론 효과적인 가온 방법의 한계, 정확한 종양 내 온도측정을 하거나 치료효과를 명확한 데이터로 평가하기 힘든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제적인 멀티센터 차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온열치료 요법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오 교수에 이어 성균관의대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실험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Scheduled interval TACE and concurrent radio-hyperthermia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with portal vein tumor thrombosis; internal analysis of phase II trial'을 주제로 1년간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임상실험에서는 간문맥종양혈전을 동반한 간세포암에서 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시 추가 고주파온열요법이 종양반응과 이상반응에 미치는 효과를 중심으로 연구관찰이 이뤄졌다.

이 결과 고주파온열치료를 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했을 때 종양 크기가 줄어들고 환자 생존율이 연장됐으며, 환자 삶의 질도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반면 이상반응은 표준데이터와 대비해 오히려 낮게 조사됐다.

행사를 주관한 원광의대 소화기내과 최석채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온열치료가 여러 국소부위 종양에 방사선·항암화학치료와 병행요법으로 시행할 때 치료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암 치료요법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