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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투입된 식약처 앱 11개…관리는 '나몰라라'

김용익 의원 "생색내기용 앱 제작으로 예산낭비" 지적



문성호 기자
기사입력: 2014-10-07 11:24:13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억원을 투입해 각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제작해놓고 관리는 나몰라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식약처가 제작한 앱 11개를 모두 설치해 작동해 본 결과 일부 앱은 특정 플랫폼에서만 작동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1일 2명 접속에 그치는 등 활용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들 앱의 제작비는 적게는 1370만원에서 많게는 5800만원까지 사용됐다.

먼저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 판매되는 식품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제작한 '식품안전파수꾼'이라는 앱은 모든 메뉴를 누르면 'Not Found'라고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표시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앱의 경우 195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또한 '안전성 정보'와 '회수/폐기 정보' 2가지 기능만 있는 '의약품 속보' 앱은 '회수/폐기 정보' 메뉴가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어린이식품 중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조회할 수 있도록 제작된 'New 고열량 저영양 알림-e' 앱에서는 '어린이품질인증식품'을 조회하면 81개의 제품이 등록된 것으로 나오는데 이 중 63개 제품이 0.0kcal/0.0g 으로 나오는 등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일부 작동은 되더라도 옛날 자료가 그대로인 경우도 있었다.

'식품공전' 앱은 최종 개정고시 일자가 2014년 5월 26일로 돼 있는데 실제 최종 개정 고시일자는 2014년 8월 28일이다.

국내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제공하는 앱은 2009년 자료에서 멈춰있었다.

김 의원은 "식약처가 매년 앱을 만들지만, 체계적이고 주기적인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생색내기용 앱이 아니라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예산낭비가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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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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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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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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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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