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이 보건·의료 산업군의 여성근로자 근무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보건·의료 산업군 여성근로자의 업무강도가 특히 높다. 근무실태조사를 조만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의 보건·의료 산업군 여성근로자의 유산 및 사산 건수가 다른 직군에 비해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양 의원에 따르면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원 근무 여성근로자의 유산 및 사산 건수는 4년간 총 85건으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산업군별 유산 및 사산 비율에 중 2013년 23.8%를 차지하고 있다.
문 장관은 "보건·의료 산업군 여성근로자의 업무강도는 다른 강도에 비해 특히 높다"며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실시 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