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의료용중입자가속기 개발, 임상치료 설계 결과 점검 및 기술자문을 위한 2014 IAC(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국제자문회를 개최한다.
국제자문회는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세계적인 중입자치료기관인 일본 NIRS(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 독일 HIT(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 중입자가속기센터),이탈리아 CANO(국립종양이온치료센터) 등의 가속기 및 중입자 치료 전문가 12명이 참석한다.
첫째 날은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주제는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 개요' 및 '의료용중입자가속기'로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 현황, 중입자치료의 개요 및 기술적 쟁점사항, 가속기 개발현황 등이 발표된다.
둘째 날에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주제는 방사선 안전 및 제어, 빔 조사 시스템 및 치료 시스템으로 방사선 안전 분석, 제어시스템, 치료시스템 계획, 치료안전 및 품질보증 등이 발표된다.
또한 국제자문회의 마지막 날에는 의료용중입자 가속기 및 치료 세션에 대해 전문 위원단의 토의 및 자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이번 국제자문회 개최를 통해 국내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의료용중입자치료기의 신속한 개발로 다시 한 번 방사선의학의 신기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남상훈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은 "2017년에 완공 될 의료용중입자치료센터는 난치성 암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산업 및 관련분야의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본 자문회를 통해 신뢰성 높은 의료용중입자가속기 개발과 치료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며 "세계적인 중입자 치료기관의 핵심장비 설치와 치료기술 도입 등에 대한 지원 및 협력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