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최대 다국적 생명보험사 ‘AIA그룹’이 아시아지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Accelerator Programme)을 전격 출범한다.
홍콩에 본사를 둔 AIA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숨어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12주에 걸쳐 이들의 기술 및 제품 혁신성 향상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IT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에서 의료와 IT를 융합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벤처기업들이 한번쯤 도전장을 내밀어 볼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AIA와 홍콩 인큐베이터 전문기업인 네스트(Nest)가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아시아지역 스타트업에게 성공적인 창업 기회를 지원함으로써 보험과 헬스케어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헬스케어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웨어러블·모바일 기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 국가에서 참여할 수 있고, 심사를 통해 총 8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12주간 진행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AIA와 네스트 경영진이 직접 자문을 제공해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 모두 2015년 6월 홍콩에서 열리는 AIA Demo Day와 Public Investor Demo Day에 참여해 각 사 기술을 선보이고 투자유치 기회도 얻게 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AIA그룹 Edge사업부 스티브 모나한(Steve Monaghan) 대표는 “AIA그룹은 빠르게 변화하고 증가하는 아시아 금융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역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AIA그룹의 신념을 반영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015년 1월 31일까지 AIA액셀러레이터 웹사이트(www.aia-accelerator.com)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아시아 각국에서 선정된 기업들은 내년 3월 2일부터 총 12주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