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 강남세브란스 검진센터 시스템이 구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8일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비롯한 한국 사절단이 카자흐스탄 알파다비 국립대 건강검진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센터는 카작(카자흐스탄) 측이 부지와 의료장비 등을 부담하고, 강남세브란스에서 센터 운영에 관한 컨설팅 및 현지인력 교육, 훈련 등을 지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카작 국립대 재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검진센터를 운영한 후 일반인 대상으로 프리미엄 검진 그리고 500병상 규모 메디컬 센터 설립 등 단계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형 의료시스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이어진 한-카작 고위급 회담에서는 양국 차관을 대표로 하는 보건의료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2015년 4월 개최되는 '바이오&메디컬 코리아'에 카작 측의 한국 방문을 결정했다.
권덕철 실장은 "검진센터 개소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건의료분야 대표적 협력사례"라면서 "한국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과 의료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한국형 의료모델을 확산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