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은 8일 "환자후원 나눔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2014년 한 해 모은 2100만원의 성금을 울산시공동모금회(김상만 회장)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병원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회는 치료비 마련이 힘든 환자 가운데 국가나 외부기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환자의 진료비 지원을 목적으로 자발적 참여에 의해 결성됐다.
성금은 1인 1구좌 이상 갖기 운동을 통해 연간 2000여 만원의 성금이 모이고 있으며, 성금은 자체 심의를 거쳐 환자의 진료비로 전달된다.
지난해 울산시공동모금회에 적립된 성금을 통해 17명의 저소득층 환자에게 2300만원의 성금이 전달됐다.
김문찬 나눔회 회장은 "우리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몸이 아프지만 치료비가 없어 병을 더 키우는 나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며 "나눔회는 어려운 이웃을 한 명 이라도 더 보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눔회는 의료비 지원 외에 무료 진료 및 건강강좌 봉사, 독거노인 주치의 맺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