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 국산 의료기기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사립병원들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조합 산하 베트남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이하 베트남센터)는 지난 11일 베트남 호치민 소재 사이공ITO병원에서 베트남사립병원협회 및 사립병원관리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는 국산 의료기기 A/S지원, 현지 사용자(의사) 대상 국산 장비 사용 교육, 국내 중소의료기기기업 해외 진출 인큐베이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0월 복지부 지원을 받아 조합이 베트남·인도네시아에 설립했다.
베트남센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1~2차년도 A/S 지원, 마케팅 지원, 인허가 지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12월 호치민으로 사무실을 옮겨 국산 의료기기 수출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베트남 사립병원에서 필요한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 정보를 제공하고 구입 시 정기적인 A/S 등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서 베트남 사립병원협회 Mr. Dong 부회장은 “베트남센터를 통해 베트남 사립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신속하고 정확한 사후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동호 베트남센터장은 “MOU를 통해 사립병원협회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신축병원사업 뿐만 아니라 의료장비 구매 시 우수한 품질의 한국 의료기기 제품이 지속적으로 판매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후관리가 필요한 한국산 의료기기 제품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신속 정확한 A/S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베트남 사립병원협회는 80개 베트남 사립병원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회원의 공동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 컨설팅, 법률적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사립병원관리협의회는 병원 경영관리기법, 직원 교육방법 등 효율적인 병원운영 및 관리시스템 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협회 산하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