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이 의심된 한국 의료인이 의학적 이상 없이 퇴원했다.
정부는 19일 "지난 4일 에볼라 감염 가능성으로 인해 독일 샤리떼 병원에 후송된 한국 의료진이 에볼라 환자 접촉 후 3주(에볼라 잠복기)간 에볼라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아 19일 에볼라 비감염 최종판단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재신 주독일 대사는 샤리떼 병원장 면담을 통해 의료대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의 의료조치 계획 등을 협의한 바 있다.
주독일 대사관은 외부 인사 접촉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수시로 전화 접촉 등을 통해 의료대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가족과 연락사항 등을 전달해왔다.
정부 관계자도 샤리떼 병원을 방문해 건강상태가 의학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정부 측은 해당 의료대원 귀국 시 별다른 검역조치를 하지 않을 예정이며 주 독일대사관과 협조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영국에서 사전훈련을 위해 출국한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2진은 18일 시에라리온에 도착했으며, 1주일간 현지적응 훈련을 거친 후 의료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1진은 같은 기간 동안 2진 현지적응을 지원하고 24일 의료 활동을 최종 마무리한 후 26일 귀국해 별도 마련된 시설에서 3주간 관찰을 받고 일상생활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