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EGFR 변이 Del19(엑손 19 결실) 양성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OS)를 확 늘린 '지오트립(아파티닙)' 임상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됐다.
해당 임상은 LUX-Lung 3와 LUX-Lung 6이다.
두 임상에서 '지오트립®'을 일차 치료 요법으로 투여 받았을 때 화학 요법 대비 가장 흔한 유형의 EGFR 변이 Del19 (엑손 19 결실) 양성 환자가 일 년 이상 더 오래 생존했다.
OS 중간값은 LUX-Lung 3에서 33.3개월 vs 21.1개월, LUX-Lung 6에서 31.4개월 vs 18.4개월을 보였다.
대만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암 연구센터장 제임스 지신 양 "지오트립®을 제외하고 어떤 EGFR 표적 치료제도 폐암 환자의 OS 연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란셋에 실린 임상에서 지오트립®은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한 변이인 Del19 변이 양성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LUX-Lung 3과 6 임상에서 나타난 지오트립® 이상반응은 대부분 EGFR 억제에서 예상된 것으로 예측 가능하고 관리될 수 있으며 가역적이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부작용은 설사와 발진 그리고 여드름이었다.
한편 글로벌 임상 시험 LUX-Lung 3와 아시아인 대상 임상 시험 LUX-Lung 6의 연구 설계는 유사하며, 화학요법 대조군은 LUX-Lung 3 임상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 LUX-Lung 6 젬시타빈/시스플라틴이다.
'지오트립'은 비가역적 ErbB Family 억제제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일차 치료 요법에서 화학 요법 대비 OS 연장 혜택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