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진단시약부문 자회사 ‘녹십자엠에스’(대표 길원섭)가 대한적십자사에 약 94억 원 규모의 BSD(Blood Sampling Device)혈액백과 필터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혈액백 공동구매 단가입찰 물량 약 70% 수준의 BSD혈액백과 백혈구 제거 필터 부착 필터백을 공급한다.
BSD혈액백은 채혈 과정 중 진공채혈관을 사용해 검체를 채혈할 수 있는 채취기구가 결합돼 있는 혈액백으로 채혈과정 중 외부환경에 의한 혈액오염방지 등의 효과가 우수한다.
또 필터백은 백혈구 제거 필터를 부착해 수혈 중 백혈구로 인한 동종면역을 예방 및 특정질환 감염을 방지해준다.
녹십자엠에스 길원섭 대표는 “녹십자엠에스는 국내 혈액백시장에서 약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러시아·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하는 동시에 혈액백 플랜트 수출도 추진하며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혈액백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혈액백 ▲혈액투석액 ▲가정용 의료기기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혈당측정기 전문회사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인수계약을 통해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