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주 1회 기저 인슐린에 대한 미국 임상 1상을 시작한다.
12일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에 따르면 임상은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1형 및 제2형 당뇨환자 각 48명을 대상으로 'LAPSInsulin115'을 단회 투여 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투약 용량에 따른 약효 지속시간을 관찰하게 된다.
'LAPSInsulin115'는 한미약품이 새롭게 발굴한 지속형 기저 인슐린으로 기존에 개발 중이던 'LAPSInsulin'에 비해 체내 반감기를 혁신적으로 연장시켜 주 1회 제형에 더욱 최적화시킨 약물이다.
2014년 열린 ADA(미국당뇨학회) 및 EASD(유럽당뇨학회)에서 전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전임상 결과 'LAPSInsulin115'는 기존 인슐린 대비 적은 투여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약효 지속시간을 보였다.
또 한미약품이 최장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GLP-1 계열 당뇨신약 LAPSCA-Exendin4와의 병용 투여에서도 혈당조절 및 체중감소 측면에서 최적의 조합임을 확인했다.
한미약품 임상팀 강자훈 상무는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주 1회 제형 LAPSInsulin115는 기존 인슐린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약효 주기를 연장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반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접목해 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실제 'LAPSInsulin115'와 'LAPSCA-Exendin4', 두 신약의 복합제형(LAPSInsulin combo) 등 당뇨∙비만을 타깃으로 한 3가지 혁신신약으로 구성된 퀀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