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스케어(대표 박현구)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방사선학회’(ECR 2015)에서 다양한 진단영상장비 신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올해 ECR에서 지멘스가 선보인 제품들은 의료시스템 비용 절감과 진료 품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이중 ‘아쿠손(Acuson) P500’은 고성능 최신 영상 기술을 콤팩트하고 사용이 쉬운 기기에 접목한 휴대용 초음파진단기로 빠른 영상 촬영과 함께 응급진료 및 일반 영상촬영 모두 적합하다.
또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숙련도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손쉽게 익히고 조작할 수 있고, 응급진료와 급성환자 진료 외에도 복부, 국부, 신장, 골반, 혈관, 2D 산부인과 또는 기초적인 신기능 검사를 비롯한 모든 일반적인 영상촬영 용도에 적합하다.
지멘스 대표적인 MRI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것과 동일한 기술을 갖춘 1.5T MRI 스캐너 ‘마그네톰 아미라’(Magnetom Amira)는 정확한 진단 검사는 물론 장비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마그네톰 아미라에 탑재한 ‘프리즈잇’(FREEZEit) 신기술은 자유롭게 호흡하는 상태에서 전신을 검사하고 정확한 진단결과를 얻는 데 유용하다.
이 시스템은 음압을 최대 97%까지 줄이는 ‘콰이엇 스위트’(Quiet Suite)와 같은 환자 친화적인 애플리케이션과도 호환된다.
특히 마그네톰 아미라는 다른 스캐너에 비해 운영비가 적게 들고 ‘에코 파워’(Eco-Power)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MRI 스캐너.
에코 파워 기술은 자석을 식히는 데 사용되는 헬륨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해 대기 모드에서 최대 30%의 전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멘스는 분자영상 촬영 분야에서 두 가지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였다.
‘바이오그래프 mCT 플로우 PET-CT’는 갠트리(gantry)를 이용해 환자를 부드럽게 옮기면서 지속적으로 PET 데이터를 수집하는 획기적인 ‘플로우모션’ 기술로 멈춤과 재개를 반복하는 전통적인 검사대 기반 PET-CT 영상 촬영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재현성 높은 정량 측정이 가능해 의료진이 모니터링 과정에서 질환을 정확히 분석하고 방사선 피폭 또한 최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 가장 미세한 체적 해상도를 활용해 신체 개별기관을 토대로 진단하고, 5분에 불과한 빠른 검사 속도와 검사 내내 물 흐르듯 유지되는 촬영 방식은 환자가 더욱 편하게 검사 받을 수 있다.
‘심비아 인테보’(Symbia Intevo)는 고감도 단일 광자 단층 촬영(SPECT) 기능과 우수한 특이도의 CT 촬영 기능을 겸비한 세계 최초 xSPECT 시스템.
심비아 인테보는 두 가지 촬영 기능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완벽하게 취합해 정확하고 재현성 높은 SPECT용 고해상도 영상과 정량적 정보를 가진 데이터 영상을 연출한다.
이는 의료진이 치료 계획을 세우고 환자 치료를 조기에 수정하는데 유용해 비효율적 치료로 낭비되는 비용을 줄여준다.
더불어 고화질 CT 좌표계를 이용해 SPECT 및 CT 영상을 재구성하고 정밀하고 정확한 조정을 통해 더욱 세부적인 의학적 검사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퇴행성 질병과 암을 더욱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