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의 반세기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이 개관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일 '국립중앙의료원 스칸디나비아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주한 덴마크, 주한 노르웨이, 주한 스웨덴 등 스칸디나비아 3국 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복지부 전 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 노르웨이 톨비요른 홀테 대사는 "한국과 관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념관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면서 "양국의 후손들에게 앞으로 뜻 깊은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덕희 전 진료부장은 "내 청춘을 바친 곳에 다시 와서 매우 기쁘다"며 "스칸디나비아 기념관이 앞으로 후세에 널리 알려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관은 스칸디나비아 3국의 지원으로 시작해 발전과 위기, 법인화 등 지난 57년 의료원 역사를 진열했다.
안명옥 원장은 "스칸디나비아 3국과 의료원의 숭고한 역사와 가치를 함께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영광스럽다"면서 "숭고한 역사를 기억하며 반세기를 넘어 희망찬 한 세기를 열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