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결과, 광주지역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지역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고 필요한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질본은 광주 이외 지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도보건환경연구원과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0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 소매, 긴 바지 옷 착용 등) 할 것을 당부했다.
질본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