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아달리무맙)'이 베체트 장염 치료에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로 등극했다.
식약처는 최근 100% 인체 단클론 항체, 항TNF 제제 '휴미라'를 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억제제 등의 통상적인 치료에도 적절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성인 베체트 장염 환자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휴미라'는 10번째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베체트 병은 만성적, 전신성 염증질환으로 임상적 증상으로는 재발성 구강 궤양, 피부 병변, 눈의 염증, 그리고 생식기 궤양 등이 있다.
국내에는 1500천여명 환자가 있으며, 한 연구에 따르면 베체트 환자의 약 7%가 위장관 증상이 동반된 것으로 보고돼 있다.
한편 '휴미라'는 이번 허가 적응증 외에도 성인 크론병, 소아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 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휴미라'는 한국에서 애브비와 에자이가 공동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