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네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등 의료진 파견을 결정했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안전처 등 3개 부처는 29일 "네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파견한 선발대 현지상황 보고 및 건의를 바탕으로 5월 1일 총 32명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네팔에 추가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파견되는 구호대는 탐색구조팀(15명)과 의료팀(15명) 및 지원팀(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구조견 2두도 함께 파견 예정이다.(지원대장:외교부 개발협력국 나세주 행정관)
탐색구조대 15명은 기파견된 구조대원 10명과 총 25명으로 팀을 이루어 '박타푸르' 지역에서 탐색구조 실시 계획이다.
의료팀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의료진(10명) 및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이수구) 교육민간의료인력(5명)으로 구성(의료대장 박태진) 했으며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등 의사를 비롯해 약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및 행정요원 등이 참여한다.
의료팀 15명은 외교부(KOICA)에서 네팔 '티미' 지역에 무상원조사업으로 건립한 '한-네팔 친선병원'에서 본격적인 의료활동을 추진 예정이다.
구호대 32명 추가 파견으로 총 42명이 될 예정이며, 부상자 속출로 의료팀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견되는 의료대원 활동기간(10여일) 종료 이후 2차 의료팀(10명) 및 지원대(2명) 등 총 12명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정부는 긴급구호대 파견과 함께 최근 네팔 정부 및 유엔측이 물자지원이 시급성을 호소함에 따라 기 지원을 약속한 1백만불중 50만불을 현물로 지원키로 결정하고, 4월 30일 네팔 행 특별기 및 5월 1일 정기 항공기 등을 활용하여 네팔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