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68차 세계보건총회는 194개 세계보건기구 회원국 보건부장관 등이 모여 '복원력 있는 보건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8일에 거쳐 Post-2015 보건 개발 의제, 비정부 주체의 WHO 참여 및 2016-17년 WHO 사업계획, 항생제 내성 대응 등 중요 국제 보건 현안을 논의된다.
문형표 장관은 19일 오전 UN 유럽본부에서 예정된 수석대표연설을 통해 지난해 서아프리카 지역 에볼라 발생, 금년 4월 네팔 지진과 같은 심각한 국가 보건 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위기에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감시 예방 체계와 더불어 보건의료 인력, 인프라, 서비스 전달체계 등 국가 공공보건시스템을 튼튼히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제사회에 대한 보건의료 인력 양성 지원 및 보건시스템 구축 등 한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한다.
문 장관은 또한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고위급 회의' 및 중동 중남미 보건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총회를 계기로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실비아 버웰 미국 보건부 장관 및 GHSA 선도그룹 10개국 대표들을 만나, 금년 9월 2차 GHSA 서울 고위급 회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련국의 지지와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GHSA(Global Health Security Agenda)는 2014년 2월 출범한 보건안보 분야 국제 공조 체계로 지난해 9월 미 백악관 회의에 이어, 올해 9월 서울 행사에서는 세계 50여국 보건 안보 분야 장관 및 WHO‧OIE(세계동물보건기구) 등 국제기구가 모여 신종감염병 등 보건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ㅏ.
특히 사우디, 오만, 콜롬비아, 페루 등 중동‧중남미 보건 장관들과의 양자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양자 면담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보건산업 해외 협력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도 라오스, 탄자니아, 캄보디아 등 ODA(개발협력) 협력국 장관 면담, 스웨덴 및 영국 보건 장관과의 항생제 내성 대응 논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 보건의료 외교를 이끌어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문형표 장관은 21일과 22일 양일간 스웨덴을 방문한다.
이번 스웨덴 방문은 2013년 양국 간 체결된 보건복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한국-스웨덴 보건복지포럼'에 참가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아동복지를 주제로 양국의 아동정책 및 도전과제를 공유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스웨덴 보육시설을 방문하여 보육선진국인 스웨덴의 어린이집 운영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스웨덴 보건복지 관련 3명 장관과 보건복지 정책 논의, 스웨덴 공적 연기금 운용기관인 AP3(allmӓnna pension fonder) 등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