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억제제를 복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가 DPP-4 억제제 '네시나(알로글립틴)'를 복용했을 때 심혈관계 안전성은 위약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시나'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EXAMINE 임상 중 하위분석 결과에서다.
ACE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고혈압, 심부전 등 다른 기전 질환으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며 EXAMINE 임상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62% 정도가 ACE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다케다제약은 최근 미국 보스턴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5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중증 심혈관계 질환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을 겪은 제2형 당뇨병 환자였다.
이번 하위 분석에서는 EXAMINE 임상 참여자 중 ACE 억제제 복용자에서 심혈관계 안정성을 살펴봤다.
그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 복합 평가 변수는 '네시나'군과 위약군이 유사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도 두 군이 차이가 없었다.
EXAMINE 임상연구 내 모든 허혈성 심질환(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한 협심증, 혈관재형성) 발생률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도 살펴봤다.
여기서도 '네시나'군은 위약군 대비 위험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았다.
미국 코네티컷 의과대학의 윌리엄 B. 화이트(William B. White) 박사는 "EXAMINE 임상연구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계 안전성을 평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