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이 최근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만성 골반통 건강강좌 및 환우회 정기모임을 진행했다.
80여명의 환자와 일반인이 참석한 이날 건강강좌는 △현대인의 우울과 스트레스 다스리기(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스트레스와 면역(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조정제 교수)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브라보 웃음공연단의 웃음치료가 열려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질병에 대한 걱정과 통증을 내려놓고 한바탕 함께 웃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20여 년 전부터 만성골반통 분야를 소개하고 개척한 허주엽 교수(경희대병원 산부인과)와의 대담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만성골반통은 월경통과 무관하게 골반·아랫배·엉덩이·허리 주변에 극심한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병이다.
2008년 발족한 환우모임 나비회(나를 이기고 건강을 향해 비상하는 만성골반통 환우회)의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worldcpp)에는 2,7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환우들은 함께 치료방법을 공유하고 서로를 다독이며 공감의 장을 꾸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