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FDA가 항염증 코티코스테로이드 비내 스프레이인 ‘리노코트 아쿠아(Rhinocort Aqua)’의 라벨 개정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리노코트 아쿠아의 성분은 부데소나이드(budesonide). 새로운 라벨에는 리노코트 아쿠아의 앨러지성 비염에 대한 임부 사용 등급을 B 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
B등급은 가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임신 첫 3개월과 이후에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라벨 개정 승인은 스웨덴 출생등록 약 2천건에 대한 검토 결과에 근거한 것. 임신 초기에 비내 스프레이로 사용했을 때 전반적 선천성 기형이 증가할 위험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연구 이사인 윌리엄 메자노트 박사는 “이번 개정된 리노코트 아쿠아 라벨은 앨러지 비염 증상 통제가 필요한 임부 및 가임 여성을 안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데소나이드가 모유로 배출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다른 코티코스테로이드가 모유로 배출되기 때문에 수유부가 리노코트 아쿠아를 사용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