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5일 원내 대강당에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메르스 재난극복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명옥 원장(사진)은 "의료원은 그동안 사스와 신종플루, 에볼라 바이러스 등 우리 국민들이 감염재난에 노출될 때마다 공공보건의료 중추기관으로서 맡은 바 책임과 헌신을 다해왔다"면서 "이번 메르스 재난대응은 감염재난 대응 역사 중 가장 위대한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안명옥 원장은 이어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그리고 메르스 위기대응센터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얻은 소중한 경험을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은 축사를 통해 "메르스 극복과정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의 중추병원임을 보여줬다. 메르스 감염재난 대응의 성과는 의료원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행사에는 장옥주 보건복지부차관의 축하 서신과, 유병욱 경기도의료원장, 김소선 서울시간호사협회장,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등 메르스 대응에 함께 하였던 병원장들 그리고 도미니크 오 필립스코리아 대표를 비롯하여 매일유업,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 메르스 재난대응 시기에 음료 등 생활물품을 지원해준 기업 임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