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1일 수용자(재소자) 자녀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사)아동복지실천회 세움(상임이사 이경림)과 '수용자 자녀 건강검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내용은 ▴양질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수용자 자녀 제공 ▴1대 1 맞춤상담 프로그램 사행 등이다.
또한 수용자 자녀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검진을 통해 우리 사회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밑거름의 역할을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매년 추적 조사를 통해 수용자 자녀들의 건강상태를 지속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안명옥 원장은 "수용자 자녀의 건강한 성장은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영역이다. 해마다 5만명의 아이들이 수용자 가정 자녀라는 낙인과 사회무관심 속에 남겨진다는 것은 실로 가슴 아프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미래 통합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이들을 보듬고 안아줘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로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