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디티’가 개발한 차세대 암 진단 키트 ‘튜모스크린’(TumorScreen)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제품 디자인을 최종 확정됐다.
튜모스크린은 항체를 기반으로 한 혈액검사를 통해 체외진단이 가능한 혁신적인 차세대 암 진단 키트.
한 번의 혈액 검사와 진단을 통해 국립암정보센터가 분류한 96개 암 발병 유무를 진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가항체를 검출해 암 발병 여부를 진단하기 때문에 기존 항원 검출을 활용한 제품에 비해 90%까지 정확도가 높은 것도 특징.
여기에 재미교포 과학자가 발견한 새로운 암표지자 ‘ECPKA’(Extracellular Protein Kinase A)를 통해 개발한 세계 최초 암 진단 키트라는 점과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국내업체인 아이비디티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앞서 2014년 12월과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국내 출시를 계획했지만 준비 부족과 디자인 변경 작업으로 2차례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튜모스크린 국내외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비디티는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 디자인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연내 국내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암 모니터링시장 개척과 신규 유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출시에 앞서 이미 2004년부터 고려대학교와 전북대학교에서 임상실험을 거쳐 국내 식약처 허가도 획득한 상태다.
아이비디티 임승식 마케팅 이사는 “국내 출시를 앞둔 튜모스크린은 암 발병 시 혈액 내에서 방출되는 ECPKA라는 물질에 대항해 생성되는 자가항체를 검출해 암 발병 여부를 진단하는 새로운 방식의 암 진단 키트로 기존 암 진단기에 비해 정확도가 휠씬 높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는 검사로 기존 검사에 비해 저렴한 비용도 또 다른 경쟁력”이라며 “건강검진센터·국립혈액원·보험사 등 암 진단·예방 및 추적검사가 필요한 곳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돼 연간 500억 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