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퀴스(아픽사반)'를 실생활에서 직접 써 보니 와파린은 물론 '자렐토(리바록사반)'보다 출혈이 감소한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BMS와 화이자가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5건의 미국 실생활 연구 결과(Real-world Data)에서다.
최근 2015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됐다.
연구들은 일상적인 진료 환경에서 '와파린', '자렐토',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대비 '엘리퀴스'의 주요 출혈과 모든 출혈, 입원, 또는 출혈 관련 30일 재입원 같은 다양한 출혈 관련 결과 위험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인구학적 및 임상적 특징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정됐다.
'엘리퀴스', '자렐토', '프라닥사' 등 3종은 새 경구용 항응고제(NOACs)로 불린다.
그 결과, 주요 출혈을 평가한 3건의 분석에서 '엘리퀴스' 요법은 '와파린'이나 '자렐토' 요법에 비해 주요 출혈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
해당 연구에서 주요 출혈 발생 위험은 '엘리퀴스'와 '프라닥사'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2건의 분석은 항응고제 치료를 처음 시작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 사이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입원과 출혈 관련 30일 재입원을 각각 평가했다.
여기서 '엘리퀴스' 요법은 '자렐토'와 '프라닥사' 요법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입원 위험이 더 낮았다.
특히 '엘리퀴스'군은 '자렐토'군에 비해 출혈 관련 30일 재입원 경험 가능이 낮앗다.
'엘리퀴스' 치료 시작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와 '프라닥사' 치료 시작 환자 사이에 30일 재입원에 있어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더글라스 매니온 BMS 스페셜티 개발 부문 총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실제 일상적인 진료에서 엘리퀴스 사용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의미를 뒀다.
화이자 글로벌 혁신제약사업부문 의학부 총괄 로리 오코너 수석 부사장도 "실생활 데이터는 무작위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완하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새 경구용 항응고제(NOACs) 사이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한 일대일 직접비교 임상시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5건 분석에서 나온 결과는 환자가 무작위로 배정된 것이 아니었고, 기저선 치료군의 인구학적 특징에서 차이가 있어 표본 선택의 편향 가능성으로 인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