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2008년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 설립사업자로 선정된 후 7년만의 결실을 맺었다.
부산대병원은 9일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열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설립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팀은 외상외과·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 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 외상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로써 교통사고·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해졌다.
부산대병원 정대수 병원장은 개소식 축사로 “외상환자의 예방 가능한 사망률이 현재 35%인데 1차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인 15%까지 떨어뜨리고 최종적으로는 한 자리수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부산대병원 중증외상센터가 외상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전문의료 인력의 양성소로서 좋은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