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든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전세계 최초로 국내서 출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하고 한국MSD가 국내서 판촉하는 '브렌시스(에타너셉트) 50mg 프리필드시린지'가 그것인데, 효능 및 안전성은 동일하면서 오리지널보다 약값이 33%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브렌시스는 성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52주차 3상 임상결과 통해 오리지널과 비교 동등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적응증은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성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 척추염, 방사선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그리고 건선 치료에 쓰일 수 있다.
약가는 2015년 12월 기준 오리지널 대비 33.5% 낮다.
한국MSD 다이버시파이드 사업부 오소윤 상무는 "브렌시스는 기존 임상 3상 24주 결과 및 최근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발표된 52주 장기 임상결과를 통해 효과 및 안전성에서 오리지네이터와의 비교동등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적인 면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환자의 부담감을 낮춘 만큼 국내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국MSD는 '브렌시스'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본인의 질환 및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는 제품을 처방 받은 환자만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