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점을 차지하기 위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 IMS Health 이재행 부장은 지난 1일 열린 '2015년 바이오의약품 글로벌성장 정책포럼'에서 '글로벌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시장 트렌드 및 전망' 발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과 특수의약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행 부장은 "2004년 13%에 그쳤던 바이오의약품 시장점유율이 지난해에는 21%까지 성장했고, 2008년 글로벌 판매금액 상위 10개 의약품 목록에서 3개였던 바이오의약품이 지난해엔 5개로 증가했다"며 "바이오의약품이 R&D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신제품 등장 추이 및 관련 제품들의 매출 비중 등에 비쳐봤을 때 업계가 바이오의약품에 관심을 많이 쏟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 가진 특성에 비쳐볼 때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행 부장은 "바이오시밀러의약품은 더 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 및 판매자에게는 개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2020년 이전에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고, 바이오시밀러의약품 대한 처방 및 임상적 경험이 계속해서 축적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바이오시밀러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장은 "우리나라가 바이오시밀러의약품 분야에서 한 발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를 유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5 바이오의약품 글로벌성장 정책포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바이오 제약산업의 성장 및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