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다국적제약사가 이번주를 끝으로 올해 영업을 종료한다. 많은 곳이 31일 종무식을 하고 내년 1월 4일 시무식을 하는 국내사하고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로슈 등 대부분 보통 24일(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업무를 하고 1월 4일 출근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정확히 10일을 쉴 수 있는 셈이다.
다만 개인마다 사정은 다르다. 연차가 많이 남은 이는 이보다 일찍 겨울 방학(?)에 돌입할 수 있다.
GSK는 이번주 11일까지 나오는 이들도 있다. BMS도 돌아오는 월요일인 14일 year-end TownHall meeting을 갖고 연차 활용을 권장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7일부터 가능하며 21일 공식적으로 클로징 데이를 갖는다.
개인적으로 21일 올해 업무를 마감하는 외국계 관계자는 "한해를 돌이켜보면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다. 12월 휴가 기간에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국내사는 대부분 12월 끝까지 영업을 강행한다. 오는 31일 종무식을 하고 내년 1월 4일 시무식을 하는 식이다.
한 국내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1월 2일이 토요일이어서 만족한다. 작년에는 하루 쉬고 나와 1월 2일에 시무식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