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보톡스 '나보타(보툴리눔톡신)'가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을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적응증 획득을 통해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 물론 치료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뇌졸중 후 근육경직은 뇌의 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다.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난다.
'나보타'는 뇌졸중 후 경직된 상지근육 부위 투여시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부장은 "최신 정제 공정을 바탕으로 순도를 높인 나보타는 항체 형성으로 인한 내성발현율이 낮아 상지근육경직과 같이 높은 용량을 투여하는 적응증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9월 신규용량인 '나보타주 200단위'를 출시해 기존 50단위, 100단위에서 제품 라인업이 확대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017년 허가 후 발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