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는 라이선스인(License-In)한 국내 오리지널 주사 항생제 'sulbactomax(ceftriaxone/sulbactam)'의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sulbactomax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ceftriaxone과 베타락타마제 억제제 sulbactam의 복합제로, 지역사회획득성폐렴(CAP; community acquired pneumonia) 및 하기도 감염(lower respiratory infections) 치료의 적응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임상을 통한 적응증 확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현재까지 세프트리악손과 설박탐의 복합항생제는 시판되고 있지 않아 CRE, VRSA, MRSA, VRE 등 내성균에 특효가 있는 sulbactomax의 국내 진출이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 항생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sulbactomax는 이미 효능과 안전성이 국외에서 입증된 항생제로서 현재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로, 국내·외 연구에서 폐렴균 외에도 다양한 균을 억제할 수 있는 광범위한 항균 작용의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파마는 Venus Remedies Ltd.,의 'sulbactomax'를 License-In해 서울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 등 국내 10곳의 의료기관에서 278명의 지역사회획득성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3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12월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진행과정과 약가협상 등을 거쳐 이르면 2016년 하반기, 늦어도 2017년 초에는 시판할 예정이다.
한국파마 마케팅부는 "3상 임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로세핀주(세프트리악손)와 비교 시에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설박토맥스가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해 국내 항생제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것을 확신하며, 설박토맥스의 허가로 감염질환 치료에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파마는 1974년도 설립 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치매치료제를 중심으로 염증성질환치료제(IBD), 소화기계 등의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이다.
C-GMP 등의 세계적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16개국에 40여 종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정신신경용제, 치매치료제, 장정결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생산해 각 질환군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