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파린 이후 30년만에 등장한 항응고제 ‘엑산타(Exanta)’에 대해 첫 6개월 동안 매월 간기능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스웨덴 룬드 대학병원의 버틸 올슨 교수는 첫 6개월간 매월 간기능 검사를 해야하며 만약 간효소치가 상승하는 경우 검사빈도를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임상 시험에서 일시적인 간효소치 상승이 발생한 환자 비율은 약 6%였다고 덧붙였다.
지멜라개트랜(ximelagatran)을 성분으로 하는 엑산타는 유럽에서는 이미 정형외과 수술 이후 혈전증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되기는 했으나 뇌졸중 예방 적응증을 추가하지 못해 아직 시장성이 높지 않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엑산타를 미국 FDA에도 신약접수한 상태. 오는 9월 10일에 자문위원회의 신약승인 추천 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엑산타는 간독성 문제가 있더라도 기존의 와파린보다는 약물상호작용이 적고 지속적인 모니터의 필요성이 덜해 상당한 장점이 있는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