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이 릴리의 새로운 항응고제인 프라수그렐(prasugrel)이 사노피-아벤티스의 플라빅스(Plavix)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2상 임상 결과가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됐다.
프라수그렐의 2상 임상 중간 분석 결과에 의하면 심각한 출혈 발생률은 플라빅스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심장혈관계 부작용은 프라수그렐 투여군은 7.2%, 플라빅스 투여군은 9.4%로 프라수그렐 투여군이 더 낮았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이외에 프라수그렐이 플라빅스에 비해 심질환 환자에서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위험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확정된 사실도 관찰됐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미국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의 엘리엇 앤트먼 박사는 이번 임상은 프라수그렐의 우월한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통계적으로 충분한 표본크기가 아니었지만 3상으로 진행할만한 좋은 신호가 많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프라수그렐은 스텐트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혈전증 위험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개발되고 있으며 최종 시판되는 경우 일라이 릴리의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라이 릴리와 산쿄는 향후 약 1만3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프라수그렐에 대한 3상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