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번주부터 추위가 본격화 되면서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본은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면 예방이 가능하므로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한파대비 건강수칙은 실내에서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 식사를, 실외에서는 장갑과 목도리, 마스크 착용과 무리한 운동 삼가,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랭질환 응급조치, 한파대비 건강수칙 등 포스터와 리플릿 등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감시체계 운영결과(2015.12.1~2016.1.14) 총 167명(사망 6명)이 신고됐다.
저체온증(92%) 특성을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70대 이상(29%), 성별로는 남성(70%)이 절대적으로 많았으며 만성질환(30%), 경제적 취약계층(29%)이 상당 수를 차지했다. 특히 음주를 한 경우가 47%를 차지해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질본 관계자는 "음주자와 고령자, 노숙인,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한파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