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지난 2일 보건복지부·인천광역시·인천광역시 중구와 '병문안 문화개선'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홍일표 국회의원,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강신원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 박명성 인천광역시 중구 부구청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정영호 인천광역시 병원회장 등 인천광역시와 의료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은, 국가적 차원의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한 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목적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권역별 선도병원과 민·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하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하며 인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병문안 문화개선에 앞장서왔고,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해, 오후 12시부터 14시, 18시부터 20시의 면회가능시간을 정해 안내하고 있다.
현재 인하대병원에서는 접수과정부터 면회 제한에 대해 안내하고 출입증을 제공해 패용한 사람에 한해 병동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방문객 명부를 작성해 적정 면회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병동에서도 담당 간호사의 병실 순회로 자발적인 방문객의 귀가를 유도하고 있다.
더불어, 안내 동영상을 제작해 보호자에 개별 발송하고, 매일 아침 시행하는 간호사의 라운딩 이후 보호자에게 SMS 서비스 제공, 병실이 아닌 병동 라운지에서 면회 유도 등을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병문안 문화 개선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어린이 감염예방을 위한 어린이 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영모 병원장은 "병문안 문화는 국가적 차원에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번 협약은 인천 지역사회의 병문안 문화개선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매우 뜻 깊다"라며 "인하대병원은 앞으로도 포괄간호서비스 제공 이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는 지역사회 선도병원으로서, 환자의 빠른 쾌유를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2013년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포괄간호서비스 제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며 인천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