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멕'이 출시 3개월만에 서울대병원 등 주요 병원 30곳에서 합격점을 받고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 약은 돌루테그라비르를 포함한 최초의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다. 돌루테그라비르 50mg, 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이 한 알에 합쳐졌고 GSK 제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트리멕'이 약제위원회(Drug committee, DC) 심의를 통과한 곳은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약 30곳이다.
GSK 홍유석 사장은 "더 많은 환자가 트리멕의 바이러스 억제 효능 및 안전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리멕'은 식사에 관계 없이 1일 1정 복용하면 된다.
신환자는 물론 돌루테그라비르, 아바카비르, 라미부딘에 내성이 없는 환자라면 복용 가능하다.
내성 장벽이 높은 돌루테그라비르 기반으로 장기 복용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어 치료 중단율도 낮다.
3상 임상시험(SINGLE)을 통해 치료 경험이 없는 HIV 성인 환자에서 내성 발현 없이 에파비렌즈/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복합제 대비 우월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입증했다.
48주 결과 바이러스 억제율은 트리멕 88%, 대조군은 81%였다.(HIV-1 R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