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현정훈)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레이언스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 절차를 거쳐 4월 중 코스닥에 상장돼 주식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레이언스 주요 생산 제품인 디텍터는 디지털 X-ray 장비 핵심 부품으로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TFT 디텍터와 반도체 웨이퍼 기반 CMOS 디텍터로 나뉜다.
이중 TFT 디텍터는 흉부용 X-ray나 동물용 X-ray처럼 촬영 면적이 비교적 넓은 X-ray 장비에 쓰인다.
반면 CMOS 디텍터는 치과용 X-ray처럼 촬영 면적이 좁은 제품에 주로 많이 사용된다.
이 두 가지 방식 디텍터를 모두 생산하고 있는 레이언스는 치과용 구강센서에서부터 ▲치과용 ▲일반 메디컬용 ▲동물용 ▲산업용 X-ray 디텍터까지 세계 최초로 디텍터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디텍터 전문 기업 중 드물게 X-ray 디텍터에 특화된 반도체 설계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TFT 패널 독자 개발은 물론 방사선 검출에 사용하는 형광체 ‘신틸레이터’ 등의 디텍터 핵심소재 기술 역시 확보했다.
레이언스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맘모그라피를 개발한 GE헬스케어에 기술 이전과 함께 제품에 들어가는 디텍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치과용 구강 센서를 개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 회사 현정훈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그동안 인력과 설비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X-ray 디텍터 및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