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과 공공연구소가 중소의료기기업체에서 필요한 특허를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 목록을 제공한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의료기기 분야에 출원돼 등록받은 대학 및 공공연구소 특허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각 분류별로 작성된 특허 리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소의료기기업체는 해당 분야 대학 및 공공연구소가 보유한 의료기기 특허를 쉽게 찾아 기술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특허를 활용하려고 해도 해당 분야 특허를 누가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또한 의료기기 분야 기술 변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의료기기 특허 출원 및 등록 동향 분석 자료와 기술성장단계와 장단기 증가율 분석 자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미래 유망기술 분야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허청 분석 결과에 따르면, 넓게는 수술치료와 생체계측 분야가, 좁게는 정형기구·생체진단· 전기자극기 분야가 대표적 유망기술 분야로 분류됐다.
특허청 최정윤 의료기기심사팀장은 “작년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특허 출원 및 등록 동향 자료가 의료기기 분야 전체 특허 추이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줬다면 이번에 제공하는 특허 리스트와 증가 추세 분석 자료는 중소기업이 기술거래를 추진하거나 R&D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기기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등이 특허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허청이 공개한 관련 자료들은 특허청(www.kipo.go.kr), 의료기술연구회 (www.kipo.go.kr/club/medicaltech) 및 의료기기 IP 협의체 소속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